사진=오재원/동아DB
프리미어 12 야구 한일전 오재원
투쟁심 되살린 오재원 ‘국민 사이다·국민호감’ 이미지 세탁
조금 과장해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팬들에게만 사랑받던 오재원이 한순간에 ‘국민 호감남’으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 모양새다.
오재원은 국내 프로야구에서 안티팬이 많기로 유명하다. 지나친 승부욕으로 상대 선수와 마찰을 불사하고 입도 거칠어 ‘식빵’이란 별명도 얻었다.
그런 오재원이지만 국가대표가 돼 ‘우리 오재원’이 되자 그의 넘치는 승부욕이 달리 보인 것.
엠엘비파크 등 주요 야구 관련 커뮤니티에는 오재원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다는 글이 차고 넘친다.
“오재원은 ‘국민 사이다’, 두산 팬들 이런 기분이었구나 캬”, “오재원, 투쟁심 쩔었다”, “이제 국민 호감 오재원”, “오재원이 우리 팀일 때 정말 승부욕 넘치고 파이팅 넘치는 좋은 선수란 걸 이제야 알았습니다! !정말! !매력 넘치네요 오재원!!”
오재원은 이번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 FA) 자격을 얻었다. 이에 오재원을 영입했으면 좋겠다는 반응도 쏟아졌다.
오재원이 프리미어12 4강전을 계기로 새로운 야구 인생을 살게 될 것으로 보인다.
프리미어 12 야구 한일전 오재원. 사진=오재원/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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