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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보) 말리 인질극, "총 쏜 후 아랍어로 알라는 위대하다 외쳐"
아프리카 말리 수도의 한 고급호텔에 무장단체가 난입해 총격을 가하고 인질극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알 자지라와 AFP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오늘(20일) 오전 수도 바마코 도심에 있는 래디슨블루 호텔에 무장 괴한들이 습격해 총격을 가하고 인질을 억류하고 있다.
억류된 인질은 호텔 직원을 포함해 170여 명인 것으로 전해진다.
억류 중인 인질에는 프랑스 등 서방 국가 출신과, 중국인 등도 포함돼 있다. 또 터키항공 승무원 6명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한 보안관계자는 "지하디스트들이 호텔 7층 복도에서 총격을 가했다"며 "총을 쏜 후 아랍어로 알라는 위대하다"고 외쳤다"고 전했다.
괴한들은 코란 구절을 외워보게 한 뒤 20여 명을 풀어준 것으로 전해진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