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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병원서 수액 맞은 18명 ‘C형 간염’ 집단감염… 병원폐쇄

입력 | 2015-11-21 03:00:00


서울 양천구의 한 의원에서 C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자가 다수 발생해 보건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질병관리본부는 20일 “서울 양천구 신정동 D의원에서 18명의 C형 간염 환자가 발생했다”며 “일단 병원 측의 의료기기 관리 부실로 인한 감염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감염자들이 모두 이 병원에서 정맥주사로 수액 처방을 받은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수액 투여 과정에서 주삿바늘을 통해 C형 간염 바이러스에 노출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당국은 D의원을 19일 폐쇄 조치했고 의료법 위반 사실이 드러나면 형사고발할 계획이다.

김수연 기자 sy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