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압수수색
경찰, 민주노총 압수수색..."불법폭력시위 주도한 세력 물증 확보 차원"
경찰이 전국노동자대회 및 민중총궐기대회에서 폭력시위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는 민주노총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부터 90명을 투입해 경향신문사 본관 내에 위치한 민주노총 사무실 등 8개 사무실 6압수수색을 시작했다.
경찰은 우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23개 부대 1840명을 건물 주변에 배치하는 등 총 2500여명의 대규모 경력을 투입했다.
민주노총은 지난 14일 집회에서의 일반교통방해와 금지통고집회추진 등의 혐의 외에도 4월 16일과 18일 세월호 추모 집회에서의 일반교통방해와 해산명령불응 혐의, 4월24일과 5월1일, 9월23일 집회에서의 일반교통방해 및 주최자 준수 사항 위반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불법폭력시위를 주도한 세력에 대한 물증 확보 차원에서 압수수색을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민주노총 이영주 사무총장이 조계사에 은신 중인 한 위원장에게 승복을 전달해 도피를 용이하게 한 혐의에 대해서도 추가조사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경찰은 집회 당시 장시간 도로를 점거한 채 미리 준비한 쇠파이프와 철제 사다리 등으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현장에서 51명을 검거해 6명을 구속하고 4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고등학생 1명은 훈방 조치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