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8년 완공해 현재 하루 9000배럴의 윤활기유를 생산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윤활기유 공장은 인도네시아 국영석유회사인 페르타미나와 힘을 합쳤다. 인도네시아 공장은 본격 가동 첫해인 2009년 한 해 2390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성공적으로 출발했다. 2013년 매출 3455억 원, 당기순손익 142억 원을 달성하면서 SK 윤활유 사업의 글로벌 첨병으로 자리매김했다.
페르타미나의 저가 원료 공급 경쟁력과 SK루브리컨츠의 윤활기유 생산 기술을 결합해 시너지를 낸 결과다.
이 사업은 한중 역사상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 공장 프로젝트. 나프타분해설비(NCC)를 통해 연간 약 250만 t의 유화제품을 생산한다. 총 투자비는 3조3000억 원.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앞으로도 각 분야 글로벌 메이저 기업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SK의 ‘글로벌 영토’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