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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 전 대통령 국가장 거행 ‘22일-26일 5일장’…전국 각지 분향소 ‘추모 물결’

입력 | 2015-11-22 17:53:00

방송 캡처화면 


김영삼 전 대통령 국가장 거행 ‘22일-26일 5일장’…전국 각지 분향소 ‘추모 물결’

김영삼 전 대통령의 장례가 국가장으로 거행된다.   

정부는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 국가장 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 국가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확정된다.

장례명칭은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 국가장’이며, 장례 기간은 서거일인 22일부터 26일까지 5일장이다. 국가장법에 따라 장례위원회가 설치되고 위원장은 관례대로 황교안 국무총리가 맡게 된다.

영결식은 26일 오후 2시 국회의사당에서 거행된다. 안장식은 영결식 종료 후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엄수된다. 장지는 국가보훈처와 국방부가 유족의 뜻을 들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장 기간에는 조기가 게양된다. 정부는 국민 모두가 함께 추모할 수 있도록 전국 각지에 분향소를 설치키로 했다. 정부 대표 분향소는 국회의사당에 마련되며, 재외공관 분향소도 설치된다.

행자부 안에는 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실무추진단이 구성된다. 실무추진단은 영결식과 안장식 준비, 유가족 지원, 분향소 운영, 식장 설치와 홍보 등 실무를 담당하게 된다.

한편, 김 전 대통령은 혈압 등 지병으로 19일부터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다가 21일 상태가 악화돼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김 전 대통령은 22일 오전 12시 22분경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숨을 거뒀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오병희 서울대병원장은 이날 오전 2시 김 전 대통령 서거 관련 공식 기자회견에서 “현재로서 사망에 이른 직접적인 원인은 허약한 전신 상태에 패혈증과 급성 심부전이 겹쳐 일어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김영삼 전 대통령 국가장. 사진=김영삼 전 대통령 국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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