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캡처화면
정준하 ‘마리텔’ 출연, 울며 겨자 먹기? “나 그거 진짜 자신없어요” 애원했지만…
방송인 정준하가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하 마리텔)’에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강제로 출연할 수밖에 없었던 사연이 눈길을 모았다.
21일 방송된 ‘무한도전’의 무도드림 특집에서는 멤버들이 재능기부 형식으로 24시간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조건으로 경매에 나섰다. 경매 수익금은 전액 기부된다.
이때 잠잠하던 ‘마리텔’ PD가 500만 원을 불러 좌중을 놀라게 했다. ‘무한도전’ 멤버들도 “예능 상조에서 500만 원을 불렀다”, “‘마리텔’ 나가면 얘 죽는다”, “돈은 우리가 드리겠으니 준하 좀 살려 달라” 등 당황한 반응을 보였다.
정준하도 “난 그거 진짜 자신 없어요”라며 진땀을 흘렸다. 앞서 박명수가 ‘마리텔’에 출연했다가 저조한 시청률로 ‘웃음사망꾼’이란 별명을 얻은 바 있다. 이에 박명수는 “차라리 내가 다시 한 번 나가겠다. 어차피 죽었는데 준하 살려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결국 ‘마리텔’ PD가 정준하의 낙찰에 성공, 미소를 지으며 유유히 녹화장을 빠져나가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22일 포털사이트 다음팟을 통해 생방송된 ‘마리텔’에서 정준하는 ‘파프리카 도토 도토 잠보 TV’를 통해 시청자들과 소통했다. 정준하는 이날 먹방, 드라마 명장면 재연, 더빙 등 다양한 컨텐츠를 준비했다.
마리텔 정준하. 사진=마리텔 정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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