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반려동물 용품유통업체로는 두 번째로 큰 펫코(Petco)가 사모펀드로 넘어간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2일 캐나다 연금펀드인 캐나다연금투자이사회(CPPIB)와 사모펀드인 CVC캐피탈파트너스가 펫코를 인수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매각규모는 대략 45억 달러(한화 5조2천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펫코의 주요 대주주인 사모펀드 TPG와 레너드그린&파트너스는 지난 2006년 펫코를 17억 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 이번 매각이 최종 마무리될 경우 두 회사는 인수 9년 만에 28억 달러의 차액을 얻게 된다.
이에 앞서 미국 최대규모의 반려동물 용품유통업체인 펫스마트도 올초에 사모펀드에 9조9천억원에 매각된 뒤, 나스닥시장에서 상장을 폐지한 바 있다. 이로써 미국내 1위와 2위 반려동물용품유통업체가 모두 사모펀드에 매각된 것이다.
한편, 펫코는 지난 1965년 설립된 이후 강아지와 고양이, 조류, 파충류, 어류 등 애완동물용 사료부터 옷과 집, 장난감 등 모든 관련용품을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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