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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소속사 대표에 피소 신은경 “빚, 50부작 드라마 하나면 다 갚을 수 있다”

입력 | 2015-11-24 15:19:00

사진=힐링캠프 방송 캡쳐


배우 신은경이 전 소속사 대표에게 고소를 당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과거 그가 빚에 대한 발언이 새삼 눈길을 끈다.

신은경은 지난 2012년 4월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당시 신은경은 “빚이 많다는 소문이 있다”는 MC들의 질문에 “가장으로서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했고 그러다보니 빚을 지게 됐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채권자들이 촬영장까지 빚을 받으러 왔다는데?”라는 말에 “작년 M본부 드라마를 끝냈는데 그 전에 두세분 정도가 현장으로 찾아왔다. 당연히 저는 그분들을 이해한다”며 “저희가 고정 수입이 있는 것도 아니고 준비하던 작품이 엎어질 수도 있고 그분들이 보기엔 불안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빚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작품 캐스팅이 무산되는 일이 있었다고 밝혔다.

신은경은 “지금은 거의 어느 정도 해결하고 50부작 드라마 하나면 빚을 다 갚을 수 있다”며 “방송을 보고 있는 감독님들은 불안해말고 일을 맡겨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신은경은 명예 및 신용훼손 혐의로 전 소속사 대표에게 고소 당했다.

신은경의 전 소속사 측 관계자는 “신은경이 진 빚 2억 이상을 우리 쪽에서 계속 갚아왔다”며 “지난주 신은경을 명예 및 신용훼손 혐의로 고소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전 소속사 측은 “신은경이 소속돼 있던 4년 6개월 동안 2억 4000여만 원의 정산금 채무를 졌음에도 이를 갚지 않았고, 광고계약 성사로 인한 입금을 받은 4일 뒤에 아무런 고지 없이 새 소속사로 이적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신은경 측은 “전 소속사가 일방적인 주장으로 악의적이고 의도적인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다. 얼토당토않은 주장”이라며 “굉장히 당황스러운 상황이다. 맞고소 등의 법적 대응을 통해 진실을 밝히고 억울함을 밝힐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신은경. 사진=신은경/힐링캠프 방송 캡쳐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