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생활체육회가 전국에 배치된 생활체육지도자를 대상으로 한 응급처치교육을 완료했다. 교육은 지역별로 대한적십자사와 연계해 실시됐다. 13일 부산시생활체육회를 끝으로 전국의 생활체육지도자가 응급처치수료증을 획득했다.
교육은 이틀에 걸쳐 12시간 과정으로 진행됐다. 생활체육지도자들은 심폐소생술 실습 및 자동제세동기 사용 방법을 익혔으며, 상처·골절처치 방법 등 생활체육 강습 중 발생할 수 있는 응급사고를 대비할 수 있도록 교육을 받았다. 교육은 생활체육 현장에서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도움이 됐다. 7월29일에는 전라남도생활체육회 지도자 김철웅(30)·홍인애(25)씨, 직원 윤상권(36)씨 등 4명이 응급처치교육 수료 후, 의식이 없는 환자를 발견하고 심폐소생술과 인공호흡을 통해 위급한 상황에서 구조하기도 했다. 이들은 11월20일 제11회 응급의료전진대회 심폐소생술 시행 우수사례에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국민생활체육회는 앞으로 채용될 신규 생활체육지도자에게도 응급처치교육을 이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