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 이렇게!
저금리 시대가 이어지면서 저축이 외면받고 있다. 하지만 주식에 투자하든 부동산에 투자하든 저축을 통한 종자돈 마련은 필수다. 무리하게 빚을 내 재테크를 하다가는 회복할 수 없는 경제적 위기를 맞을 수 있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은 금융소비자들에게 현명한 저축습관 다섯 가지를 알려주고 있다. 직장생활을 갓 시작한 새내기 직장인이나, 여전히 저축습관을 들이지 못한 금융소비자들이라면 알아두는 것이 좋다.
우선 주거래 은행을 정해야 한다. 주거래은행을 선택해 예·적금 상품에 가입하고 급여계좌를 등록하면 금리우대, 수수료 면제 등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적금 상품에 가입할 때 금융소비자는 가입목적, 금액, 만기 등에 따라 적합한 상품을 선택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정기적금보다는 정기예금 이자율이 높으며 예치 기간이 길수록 이자율도 높아진다. 상품별 이자율은 은행연합회 등 각 협회 비교공시를 활용하면 좋다.
금융회사들은 정기 예·적금의 금리변동, 수익률, 만기 등을 고객에게 문자메시지, 이메일 등으로 알려주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 소비자는 잊지 말고 해당 금융회사에 이 서비스를 신청하는 것이 좋다. 정기 예·적금의 약정금리는 만기까지만 적용되므로 만기가 오면 바로 찾아서 다른 금융상품에 가입해야 한다. 휴대전화 이체 등 돈을 송금할 때는 자동화기기를 이용해야 한다. 수수료는 일반적으로 창구를 이용할 때 가장 높고 인터넷뱅킹이나 자동화기기를 이용하면 낮다.
김준일 기자 ji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