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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매거진]도심 속 '미리 크리스마스' 女心 싱숭생숭

입력 | 2015-11-26 03:00:00

[Cover Story]





“징글벨, 징글벨, 징글 올 더 웨이….”

어느 순간부터 카페 배경음악이 캐럴로 바뀐 것을 눈치 챈 순간 당황한 이들이 적잖을 것이다. 이른 추위가 찾아오지 않아 비교적 포근했던 날씨 탓에 성큼 다가온 크리스마스 시즌이 낯설기까지 하다.

하지만 도심 곳곳은 크리스마스를 맞을 준비를 하며 조금씩 옷을 갈아입고 있다. 벌써부터 형형색색의 전구와 산타, 트리 장식이 눈을 즐겁게 한다. 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고전적인 색상인 빨간색과 황금색은 물론이고 하늘색과 흰색 등 세련된 크리스마스 옷을 차려 입은 예쁜 건물들도 심심치 않게 눈에 띈다.

보석 브랜드 ‘티파니’의 대형 트리(사진)는 이탈리아 밀라노 두오모 광장(2010년)과 영국 런던 서머싯 하우스(2011년), 홍콩 황후상 광장(2012년), 싱가포르 오차드 로드(2013년) 등을 거쳐 올해 한국에 상륙했다. 가로 4m, 세로 7m로 티파니의 상징인 티파니 블루색 선물 상자가 장식으로 매달려 있다. 이 트리는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매년 경쟁하듯 그 화려함을 더해가는 크리스마스 장식들을 살펴보자.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즐기러 굳이 해외까지 나갈 필요가 없다. 남들보다 조금은 이르지만 도심 속에 찾아온 ‘미리 크리스마스’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최고야 기자 bes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