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역 첫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24일 강원 양양군 한계령 부근에 눈이 내리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강릉, 속초, 고성, 양양, 평창, 홍천, 양구, 인제 등 도내 8개 시·군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박영대 기자
서울 첫눈, 강원산간 대설특보
서울 첫눈 관측…전국, 비·눈이 내리다 밤에 점차 그쳐
25일 서울을 비롯해 강화, 파주, 동두천 등과 강원 북강릉, 속초, 철원 등에 첫눈이 내렸다.
올 겨울 서울 첫눈은 지난해보다 11일, 평년보다는 4일 늦었다.
하지만 속초는 지난해보다 6일, 평년보다 11일 빠르게 첫눈이 온 것으로 나타났다.
오전 8시 기준 적설량은 미시령이 18.0㎝로 가장 많았다.
기상청은 이날 서해상에서 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린 가운데 비나 눈이 내리다 밤에 점차 그치겠다고 예보했다.
서울·경기도와 충청북도는 낮부터 밤 사이에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이날 예상적설은 강원(26일까지) 5~15㎝(강원 산간 20㎝ 이상), 경북 북동산간과 강원 동해안(26일까지) 2~7㎝, 경기 북부내륙과 강원 영서(26일까지) 1~3㎝로 예측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일과 모레(27일) 사이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 및 교통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울 첫눈, 강원산간 대설특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