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제 유아인
청룡영화제 유아인, 사도서 돌에 이마 ‘쾅’…차순배 “영화 속 장면, 유아인의 실제 피”
배우 유아인이 청룡영화제 남우주연상의 영애를 안은 가운데, 그를 연기천재라고 극찬한 배우 차순배의 증언이 눈길을 끈다.
김구라는 “차순배가 유아인을 연기 천재라고 했다더라”고 말했고, 윤종신은 “어디서 천재성이 보였냐?”라고 질문을 던졌다.
이에 차순배는 “유아인이 ‘사도’에서 머리를 박는 장면이 있었다. 원래는 (유아인이) 스펀지로 감싼 돌에다가 머리를 박아야 하는데, 실제 돌에다 박았다. 보통 배우라면 멈췄을만한 상황이었는데 유아인은 촬영을 계속 진행했다. 영화 속 그 장면은 유아인의 실제 피다”라고 전했다.
유아인의 일화를 들은 윤종신은 “천재라기 보다는 열정이 강한 배우다”라고 말했고, 김구라는 “그 방식이 옳다고만 볼 수는 없다”라고 유아인을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26일 서울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유아인은 제35회 청룡영화제 남우주연상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청룡영화제 남우주연상 후보에는 송강호(사도), 유아인(사도), 이정재(암살), 정재영(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 황정민(베테랑)이 이름을 올렸으나 수상의 영애는 ‘사도’ 유아인에게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