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유도대표팀 송대남 코치.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전 체급 올림픽 메달이 목표입니다.”
남자 유도대표팀 송대남 코치(36)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목표를 이렇게 거침없이 밝혔다. 세대교체 과정에서 남자 유도는 -60㎏급 김원진(23·양주시청), -66㎏급 안바울(21·용인대), -73㎏급 안창림(21·용인대), -90㎏급 곽동한(23·하이원), -100㎏급 조구함(23·수원시청) 등이 성장을 거듭했다.
이밖에 -81㎏에는 왕기춘(27·양주시청)과 김재범(30·한국마사회)이 버티고 있다. +100㎏급에서는 김성민(28·용인대 대학원)이 있다. 전 체급에서 국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대표팀 코칭스태프와 선수단뿐 아니라 훈련 파트너와 지원인력까지 포함하기에 비용이 만만찮겠지만 좋은 성적을 거둘 가능성이 큰 종목인 만큼 화끈하게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음식까지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미 남자 대표팀은 기술적, 정신적 측면에서는 세계 정상에 손색없다. 유일한 관건은 ‘현지 분위기에 얼마나 잘 적응해 올림픽에서 최선의 경기력을 발휘하느냐’인데 여기서도 유도를 바라보는 달라진 위상이 실감된다.
제주 |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