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에 고(故) 김화란 남편 박상원 씨가 출연했다.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고 김화란을 기리는 박상원 "그때 아내가 신나서 낚싯대 챙기고 미끼 챙기고 '다 됐어 여보, 빨리 나와 가게'라고 했었다. 웃으며 대화도 했었는데 일이 이렇게 됐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이날 방송에서 박상원 씨는 아내 김화란이 세상을 떠난 후 보험금을 노린 사건일지 모르니 철저하게 조사하라는 시선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주변에서는 악플 다는 사람들을 조사하고 고소하라고 했다. 그런데 내가 아내를 보내고 그럴 힘도 없고, 그 사람들과 부딪쳐서 아내 이름이 오르내리는 것이 싫더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박상원 씨의 아내 배우 김화란은 지난 9월 18일 남편과 함께 낚시를 하러 가던 중 교통사고로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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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방송 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