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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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이범호-롯데 송승준 재계약 잔류.
KIA 이범호-롯데 송승준, 소속 팀 잔류…계약 조건은?
내야수 이범호(KIA·34)와 투수 송승준(롯데·35)이 원 소속 팀에 잔류한다.
FA 1호 선수는 송승준이었다. 롯데는 28일 자유계약선수(FA) 송승준과 4년간 총 40억 원(계약금 24억원, 연봉 4억원) 조건으로 재계약 했다고 밝혔다.
송승준은 우선협상기간 마지막 날 구단과 극적으로 합의를 이끌어 냈다.
송승준은 “부산 팬들 앞에서 계속 야구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 행복하다”며 “좋은 조건을 제시해준 구단에게도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몇 년간 팬들께 아쉬운 모습을 보여드리기도 했는데 만회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비시즌동안 준비를 철저히 해 내년에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재계약 소감을 전했다.
올 시즌엔 총 25경기에 나서 8승 7패, 평균자책점 4.75, 탈삼진 112개를 기록했다.
이어 이범호의 재계약 소식이 전해졌다. KIA는 28일 자유계약선수(FA) 이범호와 4년(3+1)간 총 36억 원(계약금 10억 원), 연봉 6억5000만 원) 조건으로 재계약 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이범호는 2011년 FA자격으로 소프트뱅크을 떠나 계약금 8억원, 연봉 4억원에 KIA로 이적한 뒤 두 번째 계약을 맺고 KIA 소속으로 선수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양측은 25일부터 시작된 본격 협상에서 조건을 놓고 이견이 있었다. 하지만 협상 마지막날, 합리적인 선에서 절충점을 찾았다.
대구 출신인 이범호는 한화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해 팀의 간판타자로 활약했다. 2010년 소프트뱅크 이적 후 한 시즌만에 FA 자격으로 KIA에 입단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올해는 138경기에 뛰면서 타율 2할7푼, 28홈런, 73타점의 성적을 기록했다.
KIA 이범호-롯데 송승준 재계약 잔류. 사진=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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