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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싱어4’ 임재범 최종우승, 지상파도 꺾은 ‘노래의 신(神)’…자체최고시청률 기록

입력 | 2015-11-29 12:27:00

사진=방송화면 캡처


‘히든싱어4’ 임재범 최종우승, 지상파도 꺾은 ‘노래의 신(神)’…자체최고시청률 기록

히든싱어4 임재범 최종우승

‘히든싱어4’에서 가수 임재범이 ‘노래의 신(神)’다운 압도적인 가창력으로 최종우승을 차지했다.  

28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히든싱어4’ 9회에서는 가수 임재범과 모창 능력자들의 노래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히든싱어4’ 첫 번째 라운드 미션 곡은 임재범의 2집 앨범 수록곡 ‘사랑보다 깊은 상처’였다. 임재범은 자신도 부르기 힘든 곡이어서 떨린다며 대결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하지만 이번 라운드에서는 임재범이 참가하지 않고 진행되는 반전이 있었다. 임재범은 자신이 빠졌다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한 판정단에게 서운한 마음을 내비쳤다.

임재범은 두 번째 라운드 미션 곡 ‘고해’로 모창 능력자들과 첫 대결을 펼쳤다. 임재범은 상당한 실력의 모창 능력자들 때문에 고전을 면치 못했고, 22표를 얻어 4등으로 간신히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게 됐다.  

세 번째 라운드 미션 곡은 ‘비상’. 이번에도 임재범은 38표를 얻어 3등을 기록, 간신히 턱걸이로 다음 라운드 진출권을 얻었다.

임재범은 ‘너를 위해’로 마지막 라운드 대결에 임했다. 임재범은 “녹음 당시에도 부르기 힘들었고, 지금은 더 소화하기 힘들다”고 부담감을 토로했다.

하지만 임재범은 ‘노래의 신’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모창 능력자들과는 확연히 다른 가창력을 선보였고, 판정단으로부터 64표를 얻어 최종우승을 차지했다.  

임재범은 “나오기 전까지 무척 걱정했다”면서 “함께 해준 분들이 있어서 끝까지 열심히 할 수 있었다”며 “제가 어디 가서 1등 하느냐, 2등 하느냐는 ‘나는 가수다’ 밖에 없었는데, 그때 오는 긴장감보다 훨씬 크다. 신인으로 나를 돌려놓은 거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내 나름대로는 30년 이란 시간이 지나서 타성에 젖어 있는 게 있었다. 안일하게 부를 때도 있었다. 그런 부분에서 분명히 자극을 받은 거 같다”고 덧붙였다.

임재범은 29일 방송 후 관계자를 통해서도 “이번 방송이 제 노래 ‘비상’의 가사처럼 그토록 오랫동안 움츠렸던 날개를 펼치는 기회가 됐습니다”며 “제 인생에 가장 소중한 ‘이름’인 팬 여러분들께 정말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고 30주년 앨범의 선공개곡 ‘이름’을 인용해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2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8일 방송된 ‘히든싱어4’ 임재범 편은 전국 유료가구 기준 6.838%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21일 방송된 김연우 편이 기록한 4.975%에 비해 1.863%P 상승한 수치이자 자제최고시청률이다.

‘히든싱어4’는 동 시간대 방송된 종편 프로그램들을 제압했다. 동 시간대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는 시청률 4.583%를,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 재방송은 2.426%, TV조선 ‘모란봉클럽 만나면 흥하리’는 1.770%를 각각 기록했다.

또한 ‘히든싱어4’는 지상파 프로그램들에도 굴욕을 안겼다. 전국 기준 6.9%를 기록한 SBS ‘그것이 알고싶다’를 제외하고 MBC ‘마이리틀텔레비전’과 KBS 2TV 다큐 ‘사람과 사람들’은 각각 6.6%, 2.5% 시청률을 기록하며 ‘히든싱어4’에 패했다.

히든싱어4 임재범 최종우승. 사진=방송화면 캡처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