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수원삼성과 전북현대 경기에서 수원삼성 염기훈이 후반전 선데 프리킥 골을 성공시킨 후 서정원 감독과 환호하고 있다. 수원|김종원기자 won@donga.com
K리그 클래식 최종R 전북 꺾고 2위
포항, 3위로 마감…단판 PO 거쳐야
K리그 클래식(1부리그) 2위의 의미는 각별하다. 다음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보장받기 때문이다. K리그에 배정된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은 3.5장. 이 중 클래식 우승팀과 FA컵 우승팀이 1장씩을 가져가면, 1.5장이 남는다. 클래식 2위는 1장을 온전히 챙기지만 3위는 단판 플레이오프(PO)를 거쳐야 하는 만큼 동계훈련을 조기에 끝내야 하는 부담이 따른다. 이미 올해 클래식 우승팀 전북현대와 FA컵 챔피언 FC서울이 내년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리그로 직행한 가운데, 수원삼성과 포항 스틸러스가 마지막까지 2위 싸움을 펼친 결과 수원이 웃었다.
수원은 2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최종 38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북을 2-1로 꺾고 19승10무9패(승점 67)로 2위를 지켰다. 후반 21분 프리킥 선제골을 터트린 염기훈은 수원 소속으로 통산 100호 공격 포인트(35골·65도움)를 올렸다. 전북 출신 카이오가 1-1 동점이던 후반 42분 짜릿한 결승골을 작렬했다.
수원 염기훈 어시스트 17개 ‘도움왕’
수원 |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