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말구. 동아DB
육상 전설 서말구, 뇌졸중 투병 중 별세...31년 간 100m 최고기록 유지
국내 육상 100m 기록을 31년 간 보유했던 서말구 전 해군사관학교 교수가 30일 별세했다. 향년 61세.
서말구 전 교수는 이날 경기도 분당의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 사인의 심장마비.
고인의 아들은 “5년 전 뇌졸중으로 쓰러지셨으나 꾸준한 재활로 건강 상태가 많이 호전된 상태였으나 갑작스럽게 돌아가셨다”고 밝혔다.
서말구 전 교수는 1984년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해 1987년까지 선수와 트레이너로 일한 이색 경험도 있다. 빠르발을 이용해 대주자로 기용하겠다는 게 고칭스태프의 생각이었지만 실제 경기에는 한 차례도 나서지 못했다.
서말구 전 교수의 빈소는 경기도 분당 차병원에 마련됐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