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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대 사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 이주노, 과거 사업실패 언급 “연예인들, 창작은 잘하는데…”

입력 | 2015-11-30 14:54:00

사진=동아DB


‘억대 사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 이주노, 과거 사업실패 언급 “연예인들, 창작은 잘하는데…”

이주노 억대 사기 혐의로 기소

인기 그룹 ‘서태지와 아이들’ 출신 이주노 씨(48)가 사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가운데, 이주노의 과거 발언이 새삼 주목받았다.

이주노는 지난 2010년 7월 YTN의 ‘뉴스N이슈-이슈 앤 피플’에 출연, 과거 사업 실패에 대해 언급하며 “대부분의 연예인들이 창작은 잘 하는데 그걸 가지고 사업화시키는데는 좀 부족한 거 같다”고 말했다.  

이주노는 이어 “내 경우 경험도 없었고 여러 가지로 해보다가 결과적으로 사업 실패를 맛 봤다”며 “하지만 나름 경험이 됐다. 앞으로 하는 일에 바탕이 되는 거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는 사업자금 1억6500만 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로 이주노 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주노 씨는 2013년 12월에서 2014년 1월 사이 2명에게 총 1억6500만 원을 빌리고 갚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돌잔치 전문업체를 차릴 계획이었으나 필요한 자금 10억 원 중 수중에 1억 원 밖에 없어 두 사람에게 돈을 빌렸다. 또한 이 사업 준비 과정에서 업체 지분과 수익금 분배를 약속하고 다른 투자자에게도 2억 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수사가 진행 중이다.

한편, 1996년 서태지와 아이들이 해체한 뒤 이 씨는 1998년부터 음악 기획사를 운영했지만 시장 불황으로 사업을 접었다. 그 뒤 뮤지컬 사업에도 도전했지만, 2012년 법원에서 파산 선고를 받았다.

이주노 억대 사기 혐의로 기소. 사진=동아DB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