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utoguide
위장막을 벗은 부가티 베이론의 후속 모델 ‘키론(Chiron)’이 해외언론에 포착됐다.
1일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가이드는 부가티 키론의 전면부가 고스란히 노출된 사진을 입수해 공개했다. 부가티는 베이론을 이을 차세대 슈퍼카를 개발 중이며, 신차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하고 빠른 럭셔리 스포츠카가 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키론의 디자인은 대대적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기존 모델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면은 이전의 보수적 이미지를 벗고 날렵한 헤드램프와 스포티한 앞범퍼를 적용해 공격적인 면모를 갖췄다.
또한 탄소섬유 모노코크 차체를 통해 공차중량을 줄이고 엔진을 중앙에 배치해 안전최고속도 463km/h 달성에 다가설 계획이다. 자체 컴퓨터 시뮬레이션에서 이 차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2.3초 만에 주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키론은 내년 3월 스위스에서 열리는 ‘2016 제네바모터쇼’를 통해 세계무대에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가격은 250만 달러(약 29억 원)부터 시작하며, 이미 100대가 사전계약을 마친 상태다.
김유리 동아닷컴 인턴기자 luckyurikim@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