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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키네스, 종료 2.7초전 결승 덩크슛 쾅!

입력 | 2015-12-03 05:45:00

동부 외국인선수 웬델 맥키네스가 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모비스와의 홈경기 도중 호쾌한 덩크슛을 성공시키고 있다. 동부는 30점을 올린 맥키네스를 앞세워 3연승을 내달렸다. 사진제공|KBL


동부, 모비스에 역전승…3연승 질주
김주성 개인통산 9351점…역대 3위


동부가 웬델 맥키네스(27·192cm)의 파워로 2위 모비스를 잡았다.

동부는 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3라운드 모비스와의 홈경기에서 결승 덩크슛을 포함해 30점·16리바운드를 기록한 맥키네스의 활약에 힘입어 77-75로 이겼다. 3연승한 동부는 13승12패로 삼성과 공동 5위로 올라섰다. 3연승을 마감한 모비스(18승8패)는 1위 오리온(19승6패)과의 격차가 1.5경기로 벌어졌다.

경기 내내 모비스에 끌려가던 동부는 맥키네스를 앞세워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엄청난 힘을 자랑하는 맥키네스는 2쿼터부터 본격적으로 모비스의 골밑을 공략했다. 힘에서 밀린 모비스 외국인선수 아이라 클라크(4점·8리바운드)와 커스버트 빅터(8점·7리바운드)는 승부처가 된 4쿼터에 연이어 개인파울 5개로 벤치로 물러났다. 동부는 4쿼터 종료 4분51초를 남기고 윤호영이 갑작스러운 허리 통증으로 실려 나갔지만, 맥키네스 덕분에 높이 싸움에서 절대 우위를 점했다.

맥키네스는 경기 종료 14.8초 전 75-75 동점에서 공격 중이던 모비스의 볼을 가로챈 데 이어 개인 속공으로 연결해 강력한 투핸드 덩크슛을 꽂았다. 남은 시간은 2.7초. 작전타임이 없는 모비스가 제대로 된 공격을 하기에는 시간이 충분치 않았다.

한편 동부 김주성은 이날 10점을 보태 KBL 역대 개인통산 득점랭킹 3위에 올랐다. 김주성은 개인통산 9351점으로 현재 SK 감독을 맡고 있는 문경은(9347점)을 4위로 밀어냈다.

원주 |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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