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 외국인선수 웬델 맥키네스가 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모비스와의 홈경기 도중 호쾌한 덩크슛을 성공시키고 있다. 동부는 30점을 올린 맥키네스를 앞세워 3연승을 내달렸다. 사진제공|KBL
동부, 모비스에 역전승…3연승 질주
김주성 개인통산 9351점…역대 3위
동부가 웬델 맥키네스(27·192cm)의 파워로 2위 모비스를 잡았다.
동부는 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3라운드 모비스와의 홈경기에서 결승 덩크슛을 포함해 30점·16리바운드를 기록한 맥키네스의 활약에 힘입어 77-75로 이겼다. 3연승한 동부는 13승12패로 삼성과 공동 5위로 올라섰다. 3연승을 마감한 모비스(18승8패)는 1위 오리온(19승6패)과의 격차가 1.5경기로 벌어졌다.
맥키네스는 경기 종료 14.8초 전 75-75 동점에서 공격 중이던 모비스의 볼을 가로챈 데 이어 개인 속공으로 연결해 강력한 투핸드 덩크슛을 꽂았다. 남은 시간은 2.7초. 작전타임이 없는 모비스가 제대로 된 공격을 하기에는 시간이 충분치 않았다.
한편 동부 김주성은 이날 10점을 보태 KBL 역대 개인통산 득점랭킹 3위에 올랐다. 김주성은 개인통산 9351점으로 현재 SK 감독을 맡고 있는 문경은(9347점)을 4위로 밀어냈다.
원주 |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