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한 장관’ 이기권 임종룡 김현웅… ‘못한 장관’ 황우여 박인용 최성준
현장과의 소통을 토대로 개혁 과제를 제대로 추진했는지에 따라 일 잘한 장관과 못한 장관의 명암이 갈렸다. 올해 들어 각 부처 장관들은 경쟁적으로 현장을 찾았지만 대외 과시용 현장방문은 높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100점 만점 기준으로 이 고용부 장관은 최고점인 83.7점을 받았다. 지난해 7월 취임 이후 노동개혁이라는 한 우물을 파 노사정 대타협을 이끌어 낸 결과다. 이어 임 금융위원장은 핀테크 육성 등 국민이 체감하는 금융개혁을 이끌어 2위(81.7점)를 차지했고, 김 법무부 장관은 법조계의 암 덩어리인 법조 브로커 근절을 일관되게 추진한 점 등이 높이 평가돼 3위(80.0점)에 올랐다. 반면에 황 부총리는 최하위 평점(63.1점)을 받았다. 역사 교과서 국정화 문제 등에서 소통을 통해 정책을 주도하지 못하고 청와대의 눈치만 봤다는 지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