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기반시설이 크게 부족했던 세종특별자치시에 영화관에 이어 대규모 상가도 들어선다.
2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에 따르면 세종시 영화관은 1-3생활권(종촌동 C1-1구역) 몰리브 빌딩 7, 8층에 7개 관(1094석) 규모로 4일 개관한다.
이와 함께 최대 상권으로 전망되는 2-4생활권 도시문화상업가로(어반아트리움) 사업 제안 공모작이 최근 결정됐다. 도시문화상업가로는 ‘어반아트리움’, 도시문화를 즐기는 컬처 랜드마크를 주제로 8월부터 약 3개월간 진행됐다. 당선작은 P1(CU2-1)구역 파인건설㈜, P2(CU2-2)구역 계룡건설산업㈜, P3(CU3)구역 모아건설㈜, P4(CU4)구역 ㈜아이인, P5(CU5-1)구역 ㈜신우디앤씨 등이다.
당선작은 △상업 공간, 광장, 소공원, 수(水)공간 등으로 1.4km를 이어지는 보행 전용 걷기 좋은 거리 △건물의 3, 4층을 연결해 공연·전시 등 문화를 즐기는 도심 속 친환경 공중 산책로 △옥상 정원과 지붕을 활용한 상층부 휴식 힐링 공간 △다채로운 하늘 경관을 형성하고 도시 전망을 즐기는 12층 15곳의 경관 빌딩 △아름다운 야간 경관을 형성하고 공간의 품격을 높이기 위한 도시 상징 광장 주변 예술적 옥외영상시설(미디어 퍼사드) 등 특화된 공간 계획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세계 최고의 도시를 건설하기 위한 도시 특화 사업이 공동 주택, 상업용지 공모 등을 통해 구체화되고 있다”면서 “각종 인허가 일정 단축 등 주민들이 다양한 쇼핑 문화 공간을 하루빨리 경험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