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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힐링캠프 방송화면 캡처
신은경 논란
신은경, 뇌수종 아들 방치? “아들 없었으면 인생 포기했을 것” 과거 발언
배우 신은경(42)의 시어머니가 “신은경이 이혼 후 뇌수종 아들을 방치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과거 신은경의 아들 언급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이어 “지금 생각해보면 아이가 나를 살렸다”며 “오히려 상황이 힘들지 않았다면 인생을 포기했을 것이다. 하지만 아이 때문에 인생을 포기하지 않았다. 어느 날 문득 ‘다행이다’라는 생각을 한다”고 고백했다.
신은경은 “우리 아이가 (발달 속도) 늦지 않고 정상적이라면 부모가 너무 하자다. 아들이 조금 늦어서 9세이지만 2~3세 나이로 엄마한테 순수하게 뭔가를 원한다”며 “‘초등학교 갔는데 왜 나는 다른 친구들처럼 안 해줘’라는 (또래 아이들의) 투정을 못 들어봤다. (그런 면에서) 아이 아빠와 나는 ‘우린 행운이다’고 말한다. 부모가 너무 하자가 많고 모자란데 자식의 원망을 듣지 않으면서 살고 있다”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면서 “앞으로가 중요하다. 이 아이한테 뭔가 해줄 수 있는 일을 찾고 결국 그것 때문에 최악의 상황에도 포기를 못했다”며 “아이가 날 지켜줬다. 앞으로 자랑스런 엄마 아빠가 될 것이다. 나도 꼭 잘 될 거다”라고 말했다.
한편, 2일 한 매체는 신은경의 과거 고백을 반박하는 전 시어머니의 인터뷰 기사를 단독 보도했다.
이어 신은경이 이혼하고 아들을 딱 두 번 보러왔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이 매체에 “한 8년 됐나, 7년 됐나. 이 집으로 이사 오기 전에 다른 집 전세 살 때 외할머니가 보고 싶어 한다고 같이 강릉 데려간대서 ‘얼른 데려가라’고 보냈다. 그 때 1박 2일 데려갔다 왔다. 또 제가 외할머니한테 전화해서 ‘애가 열이 펄펄 나고 아프다. 애는 보고 살아야 하는 게 아니냐’고 보챘다. 그랬더니 3년 전인가, 2년 전인가 또 한 번 데려갔다. 3~4시간 있다가 다시 데리고 오더라”고 전했다.
신은경의 시어머니는 신은경의 전화번호도 모르는 상태라고 전했다. 그녀는 “나는 은경이 번호를 모른다. 외할머니 번호는 아는데, 3년 전부터는 (연락이) 잘 안 된다”며 “은경이 남동생이 있다. 그 사람은 좀 인간적이고 좋은 사람이다. 가끔 전화해서 힘들다고 하면 하소연하면 받아주는데 은경이는 안 오더라”고 폭로했다.
현재 신은경은 전 소속사와도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다. 신은경의 전 소속사인 런엔터 측은 23~24일 2억 4,000여만원의 정산금을 돌려달라는 민사소송을 제기함과 동시에 이를 언론에 알렸고 신은경 측은 “소속사를 옮긴 후 런엔터에 정산금을 요구하자 난데없는 흠집내기를 하고 있다”며 곧바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방 검찰청에 맞 고소장을 제출했다.
신은경 논란. 사진=힐링캠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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