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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국 터보 컴백’ 마이키 “복면 강도가 내 뒤통수에 총 겨누고…시간이 슬로우모션”

입력 | 2015-12-03 14:17:00

터보 컴백 김종국. 사진=동아일보 DB


‘김종국 터보 컴백’  마이키 “복면 강도가 내 뒤통수에 총 겨누고…시간이 슬로우모션”

터보 컴백 김종국

그룹 터보가 21일 새 앨범 발매와 함께 3인조로 컴백하는 가운데, 과거 마이키가 미국서 강도를 만났나고 밝힌 인터뷰가 눈길을 끝다.

마이키는 과거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흑인 할렘가의 한 비디오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적이 있다”고 밝히며 “여직원과 하루 장사를 결산하고 있을 무렵 복면을 쓴 흑인이 뛰어들어와 총을 겨눴다”고 말했다.

그는 “총 손잡이로 여직원을 여러 차례 내려치는 모습을 보고 돈을 전부 챙겨줬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마이키는 “몇 달 후에도 2인조 무장 강도가 들어와 내 뒤통수에 총을 들이댄 채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해 고스란히 돈을 주고 말았다”고 털어놔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정말로 심장이 멎어버리는 줄 알았다"며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를 것이다. 영화에서처럼 그 때는 마치 모든 공간과 시간이 멈춘 채 슬로우모션처럼 지나간다"고 긴박했던 상황을 떠올렸다.

한편 가수 김종국은 2일 공식 팬카페에 “20주년을 맞이해서 저와 함께 음악을 시작했던 정남이형, 그리고 제 동생 마이키와 함께 2000년 밀레니엄 마지막 앨범을 끝으로 멈추었던 터보 6집 앨범을 발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참 많은 고민이 있었고, 언제나 우릴 설레게 하고 때론 즐겁고 아련하게 했었던 아름답던 추억을 훼손하게 될까봐 너무나도 조심스럽던 결정이었다”고 조용히 컴백을 준비한 이유를 밝혔다.

끝으로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어느 때보다도 너무나 즐겁고 행복했었다는 얘길 전하고 싶다”라며 “제 개인 앨범을 기다리시던 분들께는 조금은 아쉬운 소식이었을지 모르지만 좋은 음악으로 돌아가겠다던 제 약속은 변함없다”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1995년 1집 앨범 ‘280Km SPEED’로 데뷔한 터보는 ‘나 어릴적 꿈’, ‘검은 고양이’, ‘Love is’, ‘어느 째즈바’, ‘회상’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배출했다. 1997년 멤버 김정남 탈퇴 후 마이키를 영입한 터보는 2001년 공식 해체했다.

그 후 터보는 2014년 무한도전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에서 재결합하며 복고열풍의 주역이 됐다.

터보 컴백 김종국. 사진=동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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