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심의과정서 1017억 늘어… 중부고속도 확장 공사비는 반영안돼
국회가 확정한 내년도 정부 예산 가운데 충북도 관련 예산은 올해 4조3810억 원보다 4.8%(2087억 원) 증가한 총 4조5897억 원으로 집계됐다.
당초 정부가 국회에 상정한 충북도 관련 예산은 4조4880억 원이었지만 국회 심의 과정에서 58개 사업, 1017억 원이 늘어났다.
3일 충북도에 따르면 분야별로는 사회간접자본(SOC) 1조3952억 원(30.4%), 복지·여성 1조1825억 원(25.8%), 농업·산림 6997억 원(15.2%), 산업·경제 4132억 원(9%), 환경 3198억 원(7%), 문화·관광 2065억 원(4.5%), 안전 1260억 원(2.7%) 등이다.
산업·경제 분야에서는 충북기상과학관 기본·실시설계비 1억7000만 원, 산업안전체험관 부지 매입 및 설계비 13억9000만 원 등이 반영됐다. 바이오·복지 분야로는 오송임상시험센터 설계비 8억3000만 원, 보재 이상설 선생 기념관 기본·실시설계비 5억7000만 원 등이, 문화 분야에서는 국제무예센터 기본·실시설계비 8억5000만 원 등이 포함됐다.
신규 사업은 △청주공항 평행유도로 설치(188억 원) △제로에너지 실증단지 구축(30억 원) △원예농산물 광역통합마케팅 활성화 지원(24억 원) 등이다.
하지만 충북도가 심혈을 기울였던 중부고속도로 확장 공사비는 반영되지 않았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