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가사노동. 사진=통계청
한국 남성, 가사노동시간 OECD ‘꼴찌’… 여성이 가사노동 182분 더 한다
우리나라 남성의 가사노동 시간이 OECD 국가 중 최하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 일·가정 양립지표’에 따르면 한국 남성의 1일 평균 가사노동시간은 45분(2009년 기준)으로 올해 OECD가 집계한 주요 29개국 중 가장 짧은 것으로 밝혀졌다.
우리나라 남성의 가사노동시간은 45분으로 중국(91분), 일본(62분), 인도(52분)에 이어 최하위를 기록했고, 29국 평균인 139분에 3분 1로 저조한 수치였다.
한국 여자의 일평균 가사노동시간은 277분으로 남자보다 182분 길었다. 남녀간 가사노동시간 차이는 29개국 중 7번째로 큰 수치로, 남녀 간 차이가 가장 큰 국가는 인도(300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가사를 공평하게 분담해야 한다는 생각은 2014년 기준으로 47.5%로 나타나 그 비율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2014년 부부가 함께 살고 있는 가구 중 실제로 가사를 공평하게 분담하고 있는 남편은 16.4%, 부인은 16%로 생각과 행동 간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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