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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임창용 이어 원정도박 혐의… 메이저리그 진출에 빨간 불?

입력 | 2015-12-07 13:53:00

사진=스포츠동아 DB


오승환, 임창용 이어 원정도박 혐의… 메이저리그 진출에 빨간 불?

오승환 원정도박 혐의

미국 프로야구 진출을 노리는 야구선수 오승환(33)이 국외 원정도박 혐의로 검찰 조사를 앞두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심재철)는 오승환을 이르면 이번 주 중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복수의 매체가 7일 전했다. 오승환은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는다.

오승환은 범서방파 계열의 광주송정리파 행동대장 이모 씨(39·구속기소)가 운영하는 마카오 불법 도박장에서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일본 프로야구단 한신 타이거즈와의 2년 계약이 끝나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 중인 오승환 측은 최근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면서 검찰에 신속한 사건 처리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승환은 일본 진출 첫 시즌 2승4패 39세이브 평균자책점 1.69를 기록했고, 올해 2승3패 41세이브 평균자책점 2.73으로 2년 연속 센트럴리그 구원왕에 올랐다.

앞서 지난달 24일 검찰은 한 때 오승환의 팀 동료였던 삼성라이온즈 소속 선수 임창용(39)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임창용 역시 이 씨가 운영하는 도박장에서 수억 원대의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임창용은 검찰조사에서 수천만 원대의 도박을 한 사실은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창용은 얼마 전 삼성으로부터 사실상 방출 통보를 받아 은퇴 위기를 맞았다.

검찰은 오승환의 조사를 마친 후 임창용과 함께 불구속 기소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오승환 원정도박 혐의. 사진=스포츠동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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