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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켐핀스키호텔, 부산서 6성급 운영

입력 | 2015-12-08 03:00:00

국내 첫 진출… 326객실 규모




스위스에 본사를 둔 켐핀스키 호텔그룹이 한국에 진출한다.

지엘시티건설은 부산 수영구에 건설할 호텔의 운영을 위해 켐핀스키 호텔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켐핀스키 호텔 부산’은 2018년 준공될 예정이며 2만8000m²의 터에 지상 32층으로 들어선다. 객실은 326개. 호텔 옆에는 켐핀스키 호텔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상 39층(객실 221개) 규모의 레지던스 호텔도 들어선다.

켐핀스키 호텔이 한국에서 호텔을 운영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켐핀스키 호텔은 1897년 독일 베를린에서 호텔 사업을 시작했으며, 현재 36개국에서 106개의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1993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켐핀스키 호텔에 임직원을 소집해 ‘신경영 선언’을 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켐핀스키 호텔 부산은 해운대와 광안리 중간 지점에 있는 수영강변에 건설되며 벡스코와 영화의 전당, 대형 백화점 등 다양한 문화 관광 쇼핑시설과 접해 있다. 업체 관계자는 “대형 호텔체인이 6성급 호텔을 수도권이 아닌 부산 지역에서 운영하는 건 그만큼 켐핀스키 호텔 부산의 입지를 높게 평가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