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친절음식점 52곳을 선정해 7일 공개했다. 시는 20∼50대로 구성된 17명의 모니터가 손님으로 가장해 음식을 먹고 친절 정도를 평가했다. 평가 항목은 안내와 계산, 배웅, 주문, 요리 제공, 서비스, 배려, 청결 등 28가지다. 평균 점수는 100점 기준으로 79.8점이다.
대구시는 2011년 14곳을 친절음식점으로 처음 지정한 후 매년 평가하고 있다. 올해는 기존에 선정된 음식점 33곳이 재선정됐으며 19곳은 새로 선정됐다.
대구의 음식점은 2만7000여 곳이다. 대구시는 8개 구군청의 추천을 받은 음식점을 대상으로 친절음식점을 선정한다. 강석중 대구시 식품관리과장은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이용하는 음식점은 대구의 얼굴과 마찬가지”라며 “대구의 모든 음식점이 친절모범식당이 되는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