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총선.
[영상]베네수엘라 마두로 대통령 “총선 패배 인정”…16년만에 야당 승리
6일(현지시간) 진행된 베네수엘라 총선에서 야당이 16년 만에 의회 과반 의석을 차지했다. 여소야대의 베네수엘라 총선 결과에 따라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은 의회의 압박에서 자유로울 수 없게 됐다.
중도와 보수진영이 연합한 야권은 의석수의 3분의 2를 넘기면서 개헌과 국민투표를 발의할 수 있게 됐다.
마두로 대통령은 집권당의 총선 참패 후 곧바로 TV를 통한 대국민 연설에서 “우리는 도덕심과 윤리의식을 갖고 이 좋지 않은 결과를 인정해야 한다”며 패배를 시인했다.
야권통합연대를 주도하고 있는 인물 중 한 명으로 대통령 후보를 지냈던 엔리케 카프릴레스는 이날 트위터 메시지를 통해 “우리가 바랐던 결과가 나왔다. 베네수엘라는 승리했다”며 “이것은 되돌릴 수 없는 것이다”고 말했다.
집권 통합사회주의당의 참패 이유는 경제난과 인권 탄압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사진=채널A 방송캡처
베네수엘라 총선. 사진=채널A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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