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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채원 유연석, 영화 ‘그날의 분위기’로 호흡…철벽녀와 맹공남으로 변신

입력 | 2015-12-08 13:57:00

그날의 분위기 문채원 유연석. 사진=영화 그날의 분위기 스틸컷


문채원 유연석, 영화 ‘그날의 분위기’로 호흡…철벽녀와 맹공남으로 변신

배우 문채원과 유연석이 밀당 연애담을 그린 영화 ‘그날의 분위기’로 호흡을 맞췄다.

8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 극장에서는 영화 ‘그날의 분위기’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영화의 주인공인 유연석과 문채원, 그리고 조규장 감독이 참석해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영화 ‘그날의 분위기’는 KTX에서 우연히 처음 만난 안 하는 거 참 많은 철벽녀와 맘만 먹으면 다 되는 맹공남, 그들의 하룻밤을 걸고 벌이는 밀당 연애담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 영화다.

영화 속에서 유연석은 마음에 드는 상대에게 맹렬하게 대시하는 백발백중 맹공남 재현역을 맡았으며, 문채원은 10년째 한 남자를 향한 순애보로 다른 남자에게는 눈길조차 주지 않는 철벽녀 수정역을 맡는다.

이날 문채원은 외로움을 느끼게 되는 시기에 대해 “옛 연인이 떠오를 때 연애하고 싶었다”고 밝혔으며, 유연석은 “크리스마스 때 커플들이 손잡고 다니는 것을 보면 가장 부럽다”고 밝혔다.

이어 연애 스타일에 대해 유연석은 “돌진하지는 않지만 아쉽게 하지 않는다”며 “어릴 대는 말도 못 붙였는데 돌아보니 후회됐다. 그래도 가만히 생각해보면 솔직한 것이 죄는 아니다. 군 전역과 함께 자신감이 올랐다”고 밝혔다.

또한 “그 이후에 마음에 드는 분이 있다면 연락처를 받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문채원은 “그렇게 철벽은 아니다”라며 “완전 오픈한다. 반만 하면 반 밖에 못 받는다”라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한편 유연석은 문채원과의 첫 만남을 회상하며 “중식당에서 만났다”며 “여배우가 누군지 모르고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이영화 문채원 씨가 했으면 좋겠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에 여배우에 대해 물어봤더니 문채원 씨라고 해서 마음속으로 소리를 질렀다”며 “냉큼 하겠다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전했다.

문채원 또한 “처음엔 바람둥이 배역에 누가 어울릴까 했지만 유연석 씨란 이야기를 듣고 잘 어울리겠다고 느꼈다”고 밝혔다.

문채원과 유연석이 출연한 영화 ‘그날의 분위기’는 오는 1월 개봉 예정이다.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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