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어선 단속정이 8일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했다가 우리 군의 경고사격을 받고 돌아갔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6분경 백령도 동족 해상에서 중국 어선 단속정 한 척이 NLL을 1노티컬 마일(약 1.8㎞)을 침범했다. 우리 군 고속정은 이 배를 북한의 단속정으로 판단하고 경고방송 6회 뒤에 10발의 경고사격을 했다.
이 배는 오후 3시 8분경 백령도 서해상으로 돌아갔다. 군은 이 배가 퇴각하는 과정에서 북한 단속정이 아닌 중국 어선단이 자체적으로 만든 단속정으로 결론 내렸다.
정성택 기자 neo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