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음악활동을 하는 사람들. ‘주경야락’이라는 이름으로 똘똘 뭉친 직장인 밴드들은 음악에 대한 열정이 그만큼 더 뜨겁고 절실하기에 음악에서 뿜어져 나오는 놀라울 정도의 진솔한 사운드가 듣는 사람들을 매료시킨다.
지난 9월~10월, 문화융성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뮤지스땅스가 주관하는 직장인 밴드 콘테스트 ‘주경야락’의 예선과 본선이 진행됐다. 그 결과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다섯 팀이 결선에 올랐으며, 이제 12월 30일에 열리는 최종 결선만 남겨 놓고 있다.
올해 마지막 ‘문화가 있는 날’인 이 날 홍대 무브홀에서는 총 상금 1,200만원을 두고 최고의 직장인 밴드를 가리기 위한 긴장된 무대가 펼쳐진다. 최종 결선은 음악성, 무대매너, 대중성, 독창성 등을 기준으로 전문심사위원단 5인의 점수를 100% 반영해 우승팀을 가린다.
뮤지스땅스 관계자는 “앨범 제작뿐 아니라 프로필 사진 및 뮤직비디오 제작, 인터뷰 진행 및 홍보까지 직장인 밴드의 음악활동을 전방위로 지원할 계획”이라면서 “이번 주경야락이 문화예술동호회의 활성화에 기여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대중문화를 즐길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문화가 있는 날’은 문화체육관광부와 문화융성위원회가 한 달에 한 번 국민들이 자유롭게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지난해 1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제도다.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에 전국 국공립 박물관, 미술관, 고궁 등을 무료 개방하고 영화나 공연 관람 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