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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문화가 있는 날’에는 ‘주경야락’ 직장인 밴드와 열정 불태운다

입력 | 2015-12-09 10:39:00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음악활동을 하는 사람들. ‘주경야락’이라는 이름으로 똘똘 뭉친 직장인 밴드들은 음악에 대한 열정이 그만큼 더 뜨겁고 절실하기에 음악에서 뿜어져 나오는 놀라울 정도의 진솔한 사운드가 듣는 사람들을 매료시킨다. 
 
지난 9월~10월, 문화융성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뮤지스땅스가 주관하는 직장인 밴드 콘테스트 ‘주경야락’의 예선과 본선이 진행됐다. 그 결과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다섯 팀이 결선에 올랐으며, 이제 12월 30일에 열리는 최종 결선만 남겨 놓고 있다.
 
올해 마지막 ‘문화가 있는 날’인 이 날 홍대 무브홀에서는 총 상금 1,200만원을 두고 최고의 직장인 밴드를 가리기 위한 긴장된 무대가 펼쳐진다. 최종 결선은 음악성, 무대매너, 대중성, 독창성 등을 기준으로 전문심사위원단 5인의 점수를 100% 반영해 우승팀을 가린다.
 

TOP 5는 현재 결선을 앞두고 주관단체인 뮤지스땅스가 제공한 내부 녹음실에서 2곡의 자작곡을 녹음하며 막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사)한국음악발전소(소장 최백호)가 독립음악인들의 창작 지원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뮤지스땅스는 5개의 개인작업실과 2개의 밴드작업실, 녹음실 및 소규모 공연장 등 음악 활동을 위한 최적의 공간을 갖추고 있다.
 

뮤지스땅스는 녹음실뿐만 아니라 전문 뮤지션을 연계해 편곡에서부터 레코딩, 믹싱을 포함한 음원 제작전반에 이르기까지 TOP 5에게 1:1 멘토링을 지원하고 있다. ‘델리스파이스’의 베이시스트 윤준호, ‘SAZA최우준’, ‘불독맨션’의 기타리스트 서창석, ‘재주소년’의 박경환, ‘이스턴사이드킥’의 보컬리스트 오주환 등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국내 실력파 뮤지션들이 멘토로 참여해 음악 수준을 한층 높이고 있다. ‘주경야락’ TOP 5 밴드들의 컴필레이션 앨범 제작의 총 음악감독은 가수 이한철이 맡았다.
 
뮤지스땅스 관계자는 “앨범 제작뿐 아니라 프로필 사진 및 뮤직비디오 제작, 인터뷰 진행 및 홍보까지 직장인 밴드의 음악활동을 전방위로 지원할 계획”이라면서 “이번 주경야락이 문화예술동호회의 활성화에 기여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대중문화를 즐길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문화가 있는 날’은 문화체육관광부와 문화융성위원회가 한 달에 한 번 국민들이 자유롭게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지난해 1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제도다.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에 전국 국공립 박물관, 미술관, 고궁 등을 무료 개방하고 영화나 공연 관람 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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