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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리바트 이어 한샘도 ‘폼 매트리스’ 2016년초 출시

입력 | 2015-12-10 03:00:00

스프링 제품보다 편안해 인기




현대리바트는 올해 3월 폼 매트리스 제품 ‘엔슬립 누베’를 내놓았다. 현대리바트 제공

국내에서도 ‘폼 매트리스’ 시장이 커지면서 관련 제품을 출시하는 기업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현대리바트가 올해 폼 매트리스 제품을 내놓은 데 이어 한샘도 내년 초 제품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폼 매트리스는 폴리우레탄 계열의 화학 소재로 만든 매트리스다. 기존 스프링 매트리스에 비해 누웠을 때 체중을 분산시켜 주고 신체를 감싸는 기능이 뛰어나 편안한 수면 자세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자들이 편안한 수면에 관심을 가지면서 판매량도 함께 늘고 있다.

국내에서는 2011년 미국 업체인 템퍼가 진출하며 본격적으로 보급됐다. 미국 국제침구협회(ISPA)에 따르면 미국 내 침대 매출 중 폼 매트리스가 차지하는 비율이 전체의 50%를 넘어섰다. 템퍼 역시 국내에 진출해 매년 두 자릿수의 성장을 나타내고 있다. 연간 7000억 원대로 추산되는 국내 침대 매트리스 시장은 스프링 매트리스를 주로 생산하는 업계 1, 2위인 에이스침대와 시몬스가 전체의 50∼60%를 차지하고 있다. 이를 넘어설 대안으로 폼 매트리스가 각광받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실제 현대리바트는 3월 폼 매트리스 제품인 ‘누베’를 출시해 8개월 만에 전체 매트리스 매출 비중의 40%를 넘어섰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내년에 폼 매트리스 제품 매출이 스프링 매트리스를 따라잡을 것 같다”고 전했다. 한샘도 관련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한샘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폼 매트리스를 많이 찾는 만큼 내년 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성모 기자 m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