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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귀포 제2공항’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확정

입력 | 2015-12-10 03:00:00


제주 서귀포시 제2공항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확정됐다. 제주도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재정평가자문위원회가 8일 회의를 열고 제2공항을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기재부는 제2공항 예비타당성 조사를 수행할 한국개발연구원(KDI)에 통보하고 내년 1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예비타당성 조사는 국가의 대규모 개발사업에 대해 우선순위, 적정 투자 시기, 재원조달 방법 등을 검증하는 것으로 총 사업비가 1000억 원 이상 되는 사업을 대상으로 한다. 이 예비타당성 조사는 통상적으로 6∼8개월 걸린다. 제2공항처럼 막대한 예산이 드는 대형 국책사업은 1년 이상 걸릴 수 있다. 제주도는 기재부에 제2공항 예비타당성 조사를 6개월 이내에 해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KDI는 제2공항 건설사업에 대해 경제성, 지역경제 파급효과, 기술개발 성공 가능성 및 기존 사업과의 중복을 고려한 분석을 한다. 이에 대한 분석이 타당성을 얻으면 기본계획 수립용역에 들어간다.

제주도는 제2공항 완공 시기를 2025년에서 2023년으로 앞당기기 위해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내년에 실시하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국회에서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