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월드컵 연속 금메달 등 침체된 남자팀 맏형 겸 에이스 역할

곽윤기는 2015∼20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1, 2차 대회 1500m에서 2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차 대회 1000m 동메달, 3차 대회 500m 은메달 등 전 종목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전까지 금속 관련 사업을 하는 아버지가 직접 만든 스케이트날을 사용해 왔던 그는 최근 20년간 사용했던 스케이트날을 바꿨다. 그는 “나와 아버지에게 정말 힘든 결정이었다. 아직 완전히 익숙해지지 않았지만 스케이트날을 바꾼 뒤 성적이 좋아져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2010년 밴쿠버 겨울올림픽에서도 뛰었던 그는 대표팀 생활 7년째다.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을 넘어 2022년 베이징 겨울올림픽 출전도 노리고 있다. 그는 “내가 제일 잘할 수 있는 것이 쇼트트랙이다. 또 후배들에게 자기 관리만 잘하면 늦은 나이까지 스케이트를 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