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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10년 만에 귀환 ‘스타워즈’ 데이지 리들리 “한국 오고 싶다 요청”…한국어 인사까지 ‘척척’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에 출연하는 할리우드 배우 데이지 리들리가 아시아에 대한 친근감을 드러냈다.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CGV에서 열린 영화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공식 기자회견에는 J.J. 에이브럼스 감독과 배우 데이지 리들리, 존 보예가, 아담 드라이버가 참석했다.
리들리는 극중 ‘스타워즈’ 시리즈의 두 번째 여성 캐릭터 레이 역을 맡았다. 그는 강인한 여성상을 표현하기 위해 스파링, 복싱을 배우고 스턴트 훈련을 했다.
리들리는 “레아 공주의 뒤를 이어 강인한 여성상을 연기하는 것이 영광이다”라며 “ 레아 공주는 공주여서 많은 지원을 받고 그 자리를 이어나간 역할이었다면 레이는 평민 출신으로 그런 지원을 거의 받지 않고 아무것도 아닌 캐릭터에서 성장해 나간다는 점이 다를 것”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또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아시아에 공감대와 친근감이 있다. 이 작품으로 여러분을 뵙게 돼 영광이고 잘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에이브럼스 감독은 “내가 꼭 한국에 오고 싶다고 요청했다. 한국 관객들뿐만 아니라 기자 분들도 긍정적이고 따뜻하다. 좋은 질문들을 많이 해주시고 오늘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한국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스타워즈 데이지 리들리.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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