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빛, 한국기독교 130년]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교단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는 이달 1일 ‘사회적 기업과 함께 하는 몰래 산타 이웃 사랑’ 행사에 적극 참여하는 등 이웃에 대한 나눔과 섬김을 실천하고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 제공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는 이달 1일 ‘사회적 기업과 함께 하는 몰래 산타 이웃 사랑’ 행사에 적극 참여하는 등 이웃에 대한 나눔과 섬김을 실천하고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 제공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의 사회봉사와 공헌은 국내외를 가리지 않는다. 가깝게는 국내 불우이웃에 대한 지원부터 멀게는 아프리카 주민을 위한 구호까지 다양한 지역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 제공
기독교는 6·25전쟁 이후 수많은 고아 및 사별한 여성을 돌보는 보육원과 모자원 등을 통해 복지 사업을 전개했다. 산업화 이후 오늘날까지 여러 소외계층을 섬기는 사회봉사를 주도하고 사회복지시설을 교회가 직접 운영하고 있다. 저출산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경로대학 등 노인 여가교실을 운영하면서 지역사회의 어르신이 행복한 노후를 보내도록 돕는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그 과정에서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교단(이하 예장 통합)은 사회 봉사적 섬김과 기여를 게을리 하지 않는 대표적 교단으로 자리 잡았다.
소외 계층 섬기는 사회봉사의 산실
예장 통합은 또 한국교회노인학교연합회를 조직해 노인대학을 운영하는 교회들을 돕고 있다. 이윤의 극대화보다 인간의 삶과 생명에 초점을 둔 경제 활동을 이끌기 위해 기독교사회적기업지원센터의 운영위원회와 한국종교계 사회복지협의회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2000년대에 들어와서는 ‘복지 선교 지침서’라는 지침서를 제작해 목회자들에게 보급하고 있다.
교육 환경 통일 지역살리기 등 공동체 중심 활동
우선 광복 이후 많은 교회가 사학을 세워 기독교정신으로 양성된 수많은 인재를 배출했다. 이들 중고교와 대학, 신학교를 통해 배출된 인재들이 각계각층에서 활동하고 있다.
산업화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예장 통합은 기독교공해문제연구소를 비롯한 교계의 환경운동에 크게 기여해 왔고 지금도 기독교환경운동연대, 한국교회환경연구소와 연대하고 있다. 고리1호 등 수명을 다한 원자력 발전소의 폐기운동에 참여했고 지속적으로 탈핵 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지역 사회를 살리기 위한 운동으로 생명살리기운동(2002∼2012년)에 이어 치유와 화해의 생명공동체운동(2012∼2022년 예정)이 진행되고 있다. 올해는 ‘주여, 우리로 화해하게 하소서’라는 제100회 총회 주제를 가지고 민족적, 사회적, 생태적 차원에서의 화해와 치유에 노력하고 있다.
자살 독도 재난구호에도 적극적
서정보 기자 suh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