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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프리’ 운명을 건 우승후보 5두

입력 | 2015-12-11 05:45:00

클린업천하-클린업조이-트리플나인-감동의바다-치프레드캔(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신예 강자 ‘클린업천하’…후반 최강탄력 ‘클린업조이’
전통의 강호 ‘트리플나인’ ‘감동의바다’ ‘치프레드캔’


제34회 그랑프리의 주인공은 누굴까. 국내 최강말의 영예와 상금 3억8500만원은 누구의 손에 들어갈까.

그랑프리에 출전할 마필들은 이미 확정됐다. 서울에서 ‘소통시대’ ‘치프레드캔’ ‘클리업조이’ ‘클린업천하’ ‘신데렐라맨’ ‘언비터블’ ‘담양축제’ 등 7두, 부경에서 ‘트리플나인’ ‘헤바’ ‘감동의바다’ ‘금포스카이’ ‘볼드킹즈’ ‘고지정벌’ ‘간다이’ ‘천재보고’ ‘노바디캐치미’ 등 9두로 총 16두가 출발을 기다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그랑프리에 출전할 16두의 마필 중 ‘트리플나인’ ‘클린업천하’ 등 5두를 우승 후보 1순위로 꼽고 있다.

▶클린업천하(미국, 수, 4세, 김효섭 조교사)

선입과 추입의 선택이 자유로운 신예 강자다. 1군 승군전에서 ‘원더볼트’를 상대해 2위를 기록한 바 있어 잠재력이 충분하다는 평가다. 3코너와 4코너에서 벌어진 거리를 극복하지 못 하고 아쉽게 2위를 차지했지만 걸음에는 끝가지 힘이 넘쳐 인상적인 모습을 남겼다. 체형도 좋고 기본기도 우수한 편이어서 중장거리 마필로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통산전적: 16전 (7/6/2/0/0) 승률 : 43.8% 복승률 : 81.3% 연승률 : 93.8%

▶클린업조이(미국, 거, 4세 , 김효섭 조교사)

능력적인면도 갖추고 있고 후반 탄력도 좋다. 2014년 3세마로 그랑프리(GI)에 출전해 4위를 기록한 바 있다. 전형적인 추입형 마필로 장거리에 유리한 면모를 보인다. 클린업 조이는 작년 그랑프리 출전 이후 올해 2000m 장거리 경주에만 출전을 해왔다. 총 4번의 2000m 출전에서 단 1번을 제외하고는 모두 1위로 입상했다. 통산전적: 13전 (6/5/0/1/0) 승률 : 46.2% 복승률 : 84.6% 연승률 : 84.6%

▶트리플나인(한국, 수, 3세, 김영관 조교사)

‘트리플나인’은 추입마로 경남도민일보배에서 우승을 했고,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 오너스컵에서 준우승을 차지, 록밴드에 이은 유력한 후보마이다. ‘록밴드’에 석패했지만 대통령배 재패로 ‘록밴드’에 제대로 설욕한 부경의 기대주이다. 올 이번 대통령배 마지막 직선주로에서 바깥쪽 5위 자리에서 순식간에 4마리를 제치고 우승을 거머쥘 정도로 뒷걸음이 좋은 마필이다. 통산전적: 11전(7/4/0/0/0) 승률 : 63.6% 복승률 : 100.0% 연승률 : 100.0%

▶감동의바다 (미국, 암, 6세, 김영관 조교사)

상황에 따라서 선행이 자유롭고 추입력 발휘도 가능해 전개에 유리하다. 2012년 그랑프리 우승마이자, 2015년 부산광역시장배(GⅢ) 우승마이기도 하다. 6세의 고령이지만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고, 부경 19조를 대표해서 출전했다는 점에서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통산전적: 29전(14/4/6/1/1) 승률 : 48.3% 복승률 : 62.1% 연승률 : 82.8%

▶치프레드캔 (미국, 거, 5세, 박천서 조교사)

종반 탄력발휘에 강점이 있는 마필이지만 순간 스피드가 워낙 우수해 경주 중반부 순위를 끌어 올리는 작전도 가능해 기대치가 높다. 최전성기에 있으며, 상승세에 있다는 점에서도 무시하기는 힘들 듯하다. 통산전적: 16전 (6/3/1/0/2) 승률 : 37.5% 복승률 : 56.3% 연승률 : 62.5%

연제호 기자 so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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