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에 이어 지방 A구단 수사 착수
심판 비리도 조사…축구계 파장 예상
K리그 비리에 대한 검찰 수사가 확대될 조짐이다.
복수의 K리그 관계자들은 10일 “검찰이 챌린지(2부리그) 경남FC에 이어 지방의 A구단도 수사하기 시작했다”고 입을 모았다. ▲외국인선수 영입비리 ▲심판 비리 등을 수사 중인 부산지방검찰청은 범위를 좀더 넓혀 이번 사건의 발단이 된 경남에 이어 A구단까지 집중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오래 전부터 소문만 무성했던 축구계의 각종 치부들이 사실로 드러나고 피의자들이 수사망에 걸려들며 비상이 걸린 K리그는 또 한번 큰 위기를 맞이했다. 이 가운데 또 다른 축구인은 “검찰이 구단 비리 및 승부조작 관련 사항으로 확대해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