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부터… 4년 만에 조정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가 이달 29일 0시부터 평균 4.7% 오른다. 고속도로 통행료 인상은 2011년 11월 이후 4년 1개월 만이다.
국토교통부는 1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고속도로 통행료 조정안을 발표했다. 천안∼논산 고속도로 등 민자 고속도로 5곳의 통행료도 평균 3.4% 오른다. 이에 따라 서울요금소∼부산요금소 통행료는 1만8800원에서 2만100원으로 1300원 오른다. 서울∼오산(2500원→2600원)은 100원, 서울∼강릉(1만100원→1만700원)은 600원이 각각 인상된다.
다만 개방식 노선 중 판교요금소(1000원), 인천요금소(900원) 등 단거리 구간에서 징수하는 통행료는 오르지 않는다. 국토부는 이번 인상으로 통행료 수입이 연간 1640억 원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