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대에서 개발한 재난용 휴머노이드 로봇 ‘잭슨’은 키 188㎝, 몸무게 127㎏인 거구지만 사람과 비슷한 속도로 걸을 수 있다. 박종오 전남대 로봇연구소장 제공
키 188cm, 몸무게 127kg인 잭슨은 사람과 비슷한 속도로 걸어 눈길을 끌었다. 잭슨은 재난용 로봇답게 먼지와 물이 침투하지 않도록 각 부품이 밀봉돼 있다. 두 다리로 서 있기 어려운 현장에서는 엎드려서 네 다리로 움직이기도 한다.
RT.1은 경사로와 같은 도로 상황을 스스로 인지해 노인의 보행을 돕는다. ‘좋은 신발처럼’이라는 제품 구호에 걸맞게 야외 보행 보조 로봇으로는 최초로 국제표준기구(ISO) 인증을 받았다.
현장에 다녀온 박종오 전남대 로봇연구소장은 “일본이 ‘로봇 혁명 선도’를 외치고 중국도 산업용 로봇 공급을 급격히 늘리고 있는 만큼 한국도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재웅 동아사이언스 기자 ilju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