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큐(BBQ) 죽전벽산점의 이성수씨(44세)는 ‘펀(Fun)한 비비큐’를 목표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철저한 시장분석과 고객관리를 통한 펀 마케팅은 그를 죽전벽산점 일대 유명인사로 만들었다.
이씨는 3년 전부터 배트맨 의상을 입고 배달을 다녀 주변에서 ‘배트맨 치킨 아저씨’로 통하고 있다. 인근 초등학교 운동회 때는 특별 게스트로 초청돼 어린이들과 사진을 찍고, 상을 수여하기도 하면서 이미 유명인사로 통한다. 물론 배트맨 코스튬은 쉬운 일은 아니다. 특히 무더운 여름에는 땀이 비 오듯 하지만 즐거워하는 고객들을 볼 때 마다 힘든 것도 잊는다.
그가 배트맨 의상과 같은 ‘재밌는’ 요소를 넣자 매출은 수직상승했다. 매출도 매출이지만 이 씨는 고객들과 함께 어울리고 소통하는 즐겁고 활기찬 ‘펀한 죽전벽산점’ 을 만들어 가는 일이 보람차다고 한다.
죽전벽산점은 아파트 70%, 주택 10%, 상가 20%의 복합상권이다. 고객들의 연령층이 다양한 편으로 좋은 상권에 매장을 오픈할 수 있었던 비결은 이씨의 철저한 시장조사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의 철저한 시장조사 덕분에 12평의 매장에서 평일에는 80만원, 주말에는 140만원의 알찬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그는 창업상담을 요청하는 지인들에게 “철저한 시장조사와 준비를 끝 낸 후 좋은 자리에 매장을 오픈해야 성공할 수 있다.” 고 말하며 상권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 씨는 지금의 매장을 확장시켜 ‘프리미엄 카페’로 전환하는 것이 목표다. ‘비비큐 프리미엄카페’란 치킨을 비롯한 파스타, 피자, 라이스, 샐러드, 베이커리류, 주류, 커피 등 다양한 메뉴를 고객들에게 선보임은 물론이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분위기를 제공해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고품격 외식 공간이다. 이 씨는 죽전 지역의 가족들이 편안하게 찾을 수 있는 40평대 이상의 규모의 ‘비비큐 프리미엄카페 용인죽전점’ 을 만드는 것이 꿈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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