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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란 남편 김상민 의원 프로포즈, “묘지+공사 어수순한 상황에 난데없이 무릎을”

입력 | 2015-12-11 19:47:00

(사진=김경란 남편 김상민. 채널A 방송 캡처)


김경란 남편 김상민

김경란 남편 김상민 의원 프로포즈, “묘지+공사 어수순한 상황에 난데없이 무릎을”

해피투게더에 출연한 김경란이 국회의원인 남편 김상민 의원의 프러포즈 비화를 공개했다.

10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 시즌3'는 아홉수 인생 특집으로 꾸며져 배우 서태화,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경란, 피아니스트 진보라, 걸그룹 미쓰에이 멤버 페이, 개그맨 서태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경란은 “남편 김상민이 친구들을 만나러 가니까 예쁘게 하고 나오라고 하더라. 햇빛이 정말 예쁜 오후였다. 아직 시간이 남았으니까 양화진 공원에 가자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 선교사 묘지가 있는 양화진 공원에 그날따라 사람이 많고 공사도 하고 있더라. 어수선했다”며 “그런데 남편이 공사용 포대 옆으로 다가가더니 난데없이 무릎을 꿇더라. 포대를 걷었더니 꽃다발이 나왔고, 프러포즈를 하더라”고 설명했다.

김경란은 “이 묘지에 묻힌, 누군가를 위해 살다 간 사람들처럼 우리도 누군가를 위해 살다 가자고 프러포즈를 하더라”며 “영화에선 프러포즈를 받으면 감격하는데 프러포즈를 받는데 마음은 예스인데 입이 안 떨어지더라. 내가 대답을 안 하니까 남편은 긴장을 했다. 난 말보다 눈물이 나와서 고개를 끄덕였다. 그랬더니 남편이 좋아하면서 생각보다 너무 떨린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김경란의 남편은 새누리당 국회의원 김상민이다. 두 사람은 올해 1월 결혼했다.

(사진=김경란 남편 김상민. 채널A 방송 캡처)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