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모란봉악단 단원
진한 스모키 화장 모란봉악단 공연…처형설 현송월 악단장 건재 과시
현송월 건재 과시, 김정은 옛 애인 처형설은 사실 아니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의 전 여자친구로 알려지며 한 때 처형설까지 나돌았던 현송월 모란봉 악단장이 건재를 과시했다.
이날 모란봉악단 단원들은 짙은 황갈색 군복 차림에 스모키 화장을 하고 기차에서 내렸다.
한 단원은 밤새 기차를 타고 왔는데 피곤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안 피곤합니다”라며 “(공연은) 보시면 알게 될 겁니다. 공연 보러 오세요”라고 밝게 웃어보였다.
모란봉악단 단원 3명은 단체 사진촬영 요구에 거부감을 보이지 않았으며, 말투에서도 북한 말씨는 거의 느낄 수 없었던 것으로 진해진다.
모란봉악단은 공훈국가합창단과 함께 12일부터 3일간 베이징의 문화예술을 상징하는 국가대극원에서 북중 양국 고위급 인사들을 비공개로 초청해 무대를 펼친다.
특히 김정은 제1비서의 옛 애인으로 알려졌던 현송월이 모란봉악단 단장으로 공연준비를 진두지휘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송월은 한때 신병이상설에다 처형설까지 나돌았지만 건재함을 과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조선중앙통신은 11일 홈페이지에 '절세위인들의 혁명업적'이라는 코너를 따로 들어 이들의 활약을 선전하기 시작했다.
홈페이지 우측 상단에 위치한 이 코너는 '조선의 국보 공훈합창단과 모란봉악단', '세계적인 멋쟁이악단-모란봉악단', '중국 친선방문공연을 위해 평양 출발' 등 그들의 공연 장면과 근황까지 한데 묶어 소개하며 대대적인 선전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