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병호 국회의원. 사진=문병호 공식 사이트
문병호 국회의원, 탈당 예고… 유성염 · 황주홍 의원 등과 함께?
문병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안철수 전 공동대표의 뒤를 이어 탈당을 예고했다.
문 의원은 13일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안 전 대표가 탈당을 결행했으니 저도 지역구민들에게 보고를 드린 뒤 이르면 14일이나 15일 탈당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히겠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황주홍, 유성엽 의원 등이 탈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행 국회법에 따르면 국회 의사일정 등에 참여할 수 있는 교섭단체의 구성요건이 20명이다.
문 의원은 또 “새정치연합이 사망선고를 받았다고 본다. 더 이상 회생할 수 없다”면서 “혁신 전당대회가 최소한 당을 살리고 총선 승리 가능성이 있는 제안이었지만 이마저도 (문 대표가) 거부했기 때문에 이제는 친노패권과 독선을 국민이 심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안철수 전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는 지난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오늘 새정치민주연합을 떠난다”며 탈당을 공식 선언했다. 그는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는 정치세력을 만들겠다. 그러기 위해 모든 일을 다 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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