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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복무 중’ 김현중, 유전자검사 받은 뒤 복귀 “아이가 친자임이 확인되면…”
김현중 유전자검사
군 복무 중인 그룹 SS501 출신 가수 겸 배우 김현중(29)이 외출을 나와 유전자 검사를 받았다.
김현중은 당초 예정된 시간인 오후 2시15분보다 먼저 검사장에 도착해 구강 세포를 채취하는 방식의 검사를 받았다. 유전자 검사 결과는 1~2주 안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김현중과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는 전 여자친구 A 씨의 아들도 함께 유전자 검사를 받았다. 김씨와 A 씨는 서로 마주 앉아 서류 등을 작성했으나 서로 대화는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중 측 이재만 변호사는 “김현중은 유전자 검사 결과 아이가 친자임이 확인되면 아빠로서 책임을 지겠다는 입장”이라며 “친자가 아닐 경우 그에 대한 법적 책임은 상대방이 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이를 소송에 이용하지 않기 위해 은밀하게 유전자 검사가 진행되길 원했는데 상대방이 시간과 장소를 공개했다”며 “왜 이런 식으로 했는지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불편함을 내비쳤다.
이날 A 씨 측 선종문 변호사는 검사 전 취재진에게 “진실이 밝혀지고 김현중이 아버지로서의 자세를 보여줬으면 한다”며 “(검사 결과) 100% (김현중의 친자)다”라고 예상했다.
앞서 서울가정법원 가사2단독 정현경 판사는 지난달 17일 김현중과 최씨에 대해 유전자 감정 수검명령을 내렸다.
법원은 소송 당사자들 간의 친자 관계를 확정할 필요가 있을 때 유전자 검사 등을 명령할 수 있다. 또 당사자들이 정당한 이유 없이 명령에 응하지 않을 경우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도 부과할 수 있다.
한편 A씨는 김현중을 상대로 임신·유산 및 폭행으로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며 16억 원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다. A 씨와 김현중 사이에는 16억 원 손해배상소송, 김현중의 12억 원대 반소, 김현중이 A씨를 상대로 한 형사고소 건까지 모두 3건의 법적 다툼이 동시에 진행 중이다. 16억 원 손배소 5차 변론준비기일은 12월 23일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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